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은 끝났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결별을 준비 중이다. 32세의 손흥민은 올 시즌 힘든 시즌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큰 실망이었는데 손흥민이 주장을 맡은 후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위로 추락했다. 최근 이적 소식 이후 깔끔하게 헤어지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가장 좋은 생각으로 입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신해 쿠냐를 영입할 것"이라며 "개편해야 할 부분은 바로 공격진이다. 이를 통해 토트넘은 울버햄튼에서 올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친 쿠냐와 같은 경험이 풍부한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11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매각한 뒤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젊은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일단 영입을 위해서는 손흥민과 같은 핵심 선수들을 매각해 이적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스퍼스웹'은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같은 핵심 선수들에 대한 중요한 결정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사우스햄튼의 타일러 디블링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떠올랐지만 사우스햄튼이 무려 1억 파운드(약 1890억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수' 쿠냐에게 눈을 돌렸다.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쿠냐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 시즌 완전 이적을 확정했고,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울버햄튼과 2029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쿠냐는 계속해서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쿠냐는 울버햄튼과 재계약 과정에서 6200만 파운드(약 118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는데 토트넘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쿠냐를 영입하기 위해 손흥민을 매각할 계획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반드시 매각 대상의 첫 번째 후보는 아니겠지만 나이와 높은 급여를 고려하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유력한 매각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