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드라마 명장면의 배경 속으로!
내가 주인공이 되는 순간들
[마이데일리 = 한소희 인턴기자] TV를 보다가 한 번쯤 ‘나도 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그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줄 특별한 장소들이 있다. 바로, 누구나 직접 방문할 수 있는 드라마 촬영지다. 따스한 봄 햇살 아래 그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이다.
광주극장 (광주 동구 충장로5가 62-2)
광주극장이 '폭싹 속았수다'에 등장한 뒤 관심을 끌고 있다. 금명(아이유)이 매표 아르바이트하던 '깐느극장'이다. 1935년에 개관해 예전의 극장 모습이 여전히 남아있다. 광주 동구청은 드라마 방영 이후 방문객이 증가하자 극장 보존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광주극장은 일제강점기의 조선인의 민족주의 열망과 영화 산업의 확대에 따른 결과로 세워졌다. 현재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예술영화전용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창 학원농장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0)
양관식(박보검)과 오애순(아이유)이 입맞춤을 나눈 유채꽃밭은 제주도가 아니라 고창 넓은들 학원농장이다. 유채꽃밭 뒤로 펼쳐지는 새파란 제주 바다는 사실 CG로 합성한 것이다.
학원농장은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알려지기 이전부터 고창의 명소였다. 약 56만1983㎡의 넓은 부지에 보리, 메밀,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을 재배하고 있는 농장으로 사계절 다채로운 경관이 펼쳐진다. 봄에는 초록빛의 청보리밭 축제, 가을에는 여름가을꽃잔치 등 다양한 계절꽃 축제도 개최된다.
선샤인 스튜디오 (논산 연무읍 봉화로90)
'미스터 선샤인' 은 입소문을 타고 개화기 치열했던 삶의 현장인 한성으로 시청자들을 데려갔다. 동시에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고, 드라마 종영 후 촬영지는 논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었다.
선샤인스튜디오는 논산시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미스터 선샤인' 드라마제작사인 (주)화앤담픽쳐스와 방송 콘텐츠 제작사인 (주)SBS A&T가 공통투자하여 촬영장을 조성한 국내 최초의 민관합작 드라마 테마파크다.
이대서울병원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60)
이대서울병원은 작품 속 한국대병원 메인 촬영지이다. 1~3층 병원 외경, 로비, 응급진료센터 입구, 외래 진료실, 4층 힐링정원, 첫 진료 라운지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현실성 높은 고증과 의학적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이대서울병원의 교수들이 자문단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벽터널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희도와 이진이 물놀이를 한 뒤 도망쳐 아련한 엔딩을 남겼던 곳은 바로 전주 한벽터널이다. 일제의 아픈 역사가 담긴 곳이지만 극 중에서는 두 주인공이 서로의 행복을 다짐하는 약속 장소로 등장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전주팔경의 하나였던 한벽당의 정기를 자르고자 철길을 만들었고 한벽굴은 그때 만들어진 전라선 터널이다. 자전거를 타고 전주천을 달리거나 느리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사랑을 받던 장소이며 바로 옆에서 1급수인 전주천의 깨끗하고 시원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재인폭포 (경기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산21)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옥씨부인과 천승휘가 운봉산에 잡혀간 아이들을 찾아 나서는 길에 폭포 아래에서 물고기를 잡는 장면 속 배경으로 등장했다.
재인폭포는 오래전부터 명승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재인폭포는 북쪽에 있는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것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한소희 인턴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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