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삼촌뻘 나이 차 불구하고 격의 없는 대화'
[마이데일리 = 의정부 곽경훈 기자] '미리보는 PO 앞두고 화기애애'
지난 18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대한항공과의 경기 전 양팀 감독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센터 라인에서 방송사 사전 인터뷰를 마친 뒤 KB손해보험 벤치로 향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던 KB손배보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다가오자 자리에 일어서서 반갑게 맞이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87년생으로 올해 37살이고,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올해 53살이다.
양팀 감독은 가볍게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눈 뒤 진지하면서 농담을 이어갔다. 이미 2,3위 결정이 난 상태에서 진행되는 경기라 대한한공은 새로 영입한 러셀과 주전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라인업이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황택의, 비예나, 나경복, 야쿱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아폰서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그동안 열심히 훈련을 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필요도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레오나르도 아폰서 감독은 서로 상대팀의 장점에 대해서 칭찬을 하며 덕담을 이어갔다. 몇 분간의 대화를 마친 두 감독은 다시 한 번 포옹과 악수를 하며 헤어졌다.
앞서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대한항공 러셀의 영입에 대해서 "기한의 제한을 두지 않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건 좋은 규정이 아니다"라고 이야기 했고,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그건 아폰소 감독 개인적인 의견이다. 우리는 리그의 규정 범위 안에서 한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요스바니가 무플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자 러셀을 영입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한항공 러셀 19점, 정한용 11점, 정지석 10점, 김민재와 최준혁이 각각 7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손준영이 14점, 황경민이 12점 윤선진이 11점을 뽑았다.
한편 남자부 플레이오프는 오는 26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유관에서 1차전이 열린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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