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극장이다.
창원 LG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84-81로 승리했다.
LG는 3연승을 질주했다. 44승 16패로 단독 2위가 됐다. 조상현 감독은 개인 통산 100번째 승리를 맛봤다. 역대 23번째 기록이다. 현대모비스의 연승 행진은 3연승에서 마감됐다. 43승 17패로 3위가 됐다.
LG 아셈 마레이는 2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위닝 버저비터를 쐈다. 칼 타마요가 17득점 8리바운드, 유기상과 허일영이 10득점으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18득점, 숀 롱은 14득점, 함지훈은 11득점, 게이지 프림은 10득점으로 분투했다.
치열한 혈투였다. 56-56 팽팽한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했다. 초반은 현대모비스의 분위기였다. 이대헌의 득점으로 4쿼터를 출발한 현대모비스는 한호빈의 외곽포와 숀 롱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이우석도 자유투 1개를 넣어 힘을 보탰다.
하지만 중반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레이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LG는 타마요의 앤드원 플레이와 두경민의 3점포로 64-64 균형을 맞췄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가시 도망갔지만, LG가 마에리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4쿼터에 승자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연장전 초반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3점과 프림의 2점, 이대헌의 자유투 1개로 도망갔다. LG도 마레이와 타마요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가 2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프림과 한호빈의 활약에 힘입어 9점 차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LG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53초를 남긴 상황에서 72-81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유기상의 외곽포로 추격을 시작한 LG는 타마요와 정인덕의 연속 3점으로 10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 마레이가 스틸에 성공, 버저비터 3점을 터뜨리며 LG를 단독 2위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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