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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엘링 홀란드이다. 맨체스터 시티 스트라이커인 그는 지난 1월 구단과 9년반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 내용이 알려졌는데 주급이 무려 50만 파운드에 달한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때는 홀란드가 34살때이다. 2034년 이때까지 맨시티에서 뛴다면 그는 2억 4700만 파운드를 벌수 있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홀란드가 번 돈보다 무려 208배나 많은 돈을 번 전 아스널 스타의 이야기가 영국 언론에 소개됐다.
제목은 ‘전 아스널 스타의 순자산은 100억 파운드로 엘링 홀란드보다 208배 더 많다’였다. 홀란드의 자산이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아스널 스타의 자산에 비하면 껌값 수준이다.
주인공은 지난 7일부로 41세가 된 마티유 플라미니이다. 그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아스널에서 4시즌 동안 153경기에 출전한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컵 대회 등을 포함하면 아스널에서만 총 246경기를 뛰었다. FA컵 우승 3회, 유럽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가 어떻게 100억 파운드가 넘는 어마어마한 자산을 만들어냈을까. 100억 파운드를 갖고 있다. 플라미니는 2010년 선수생활을 하면서 은퇴 후를 위해서 공동 창업한 회사가 있었다.
플라미니는 2019년 은퇴후 생화학 회사인 GF 바이오케미칼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플라스틱, 용매, 연료, 제약 산업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오일 대체물인 레불린산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최초의 회사로 성장했다. 해당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열었기에 엄청난 자산을 갖게 됐다.
플라미니와 그의 사업 파트너인 파스칼레 그라나타는 각각 순자산이 102억 파운드라고 한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의 추산이다.
플라미니는 “우리가 여기서 이루고자 하는 것은 화학적 오염을 해결하는 것이다. 이 투자는 대규모 가정용 및 산업용 제품 생산자와 주요 파트너십 및 계약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주요 여정의 첫 단계이다”라고 밝혀 사업이 무궁무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홀란드는 맨시티와의 장기계약후 “새로운 계약을 맺게돼 정말 기쁘다. 이 위대한 클럽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맨체스터 시티는 환상적인 사람들과 놀라운 서포터들로 가득한 특별한 클럽이며, 모든 사람의 최선을 이끌어내는 환경이다”며 “이제 계속 발전하고 싶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더 많은 성공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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