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이제훈, 백발 파격 변신 "용기 냈는데 마음에 들어" [MD현장]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제훈이 백발 머리로 파격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이제훈은 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백발 머리를 하고 연기한다는 게 어려울 것 같더라. 시청자들에게 이해를 시켜드릴 수 있을까 의문점도 있어서 감독님께서 윤주노의 외형을 말씀해 주셨을 때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감독님께서 윤주노에 대해 속을 알 수 없는 '백사'라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백사'라는 별명이 백번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했다"며 "미스터리하지만 협상가로서의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려울 수 있겠지만 용기 내서 시도해 봤다. 결과적으로는 너무 마음에 들었고, 윤주노 캐릭터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안판석 감독은 "제로베이스에서 기획한 게 아니고 SLL 대표가 어느 날 대본을 들고 왔다. 백발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대본을 읽으니까 쭉 읽게 되더라. 이런 적이 처음이다. 백발 분장하려면 다른 사람보다 4시간 먼저 와야 한다. 이제훈은 촬영한 분량이 제일 많은데 언제나 4시간 먼저 와서 분장을 받았다. 그걸 끝까지 참고 완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로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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