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종길 경남지역본부장 “사전 안전조치·지속적 교육 필수, 적극적 지원 약속”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종길)는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배상석)와 태양광 설치공사 중 발생하는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8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태양광 설치공사 현장에서 고소작업(지붕·구조물 위 작업) 중 추락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지붕공사 중 추락사고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실질적인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지붕공사 추락 사망사고는 29명으로 전년 동기(32명) 대비 9.4% 감소했다. 하지만 채광창이 포함된 공사에서는 오히려 25.0% 증가하는 등 일부 공종에서 사고 위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에서도 최근 공장 지붕 태양광 설치 중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이날 양 기관은 ▲태양광 설치공사 주요 재해유형 분석 및 예방대책 수립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과 연계한 안전관리강화 방안 마련 ▲태양광 설치공사 현장에 대한 집중 패트롤 점검 확대 ▲시공업체 대상 안전 가이드라인 제공 및 안전보건교육 확대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단은 태양광설비 설치 지원사업 대상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추락방지시설 설치 및 안전수칙준수 여부를 패트롤점검을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태양광 설치공사 재해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점검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태양광 시공업체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홍보를 확대해, 산업재해예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김종길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은 “설치공사 현장에서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 안전조치와 지속적인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안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태양광 설치공사 현장의 추락사고 예방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한 태양광 시공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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