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연세대 치대병원에 1억원 기부…케어푸드 공동연구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치과대학병원 발전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부금은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의 의료장비 확충과 스마트 진료 환경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분야에서 연구와 제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1월 연세대 치과대학과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령의 보철 치료 환자를 위한 연화식과 유동식 등 케어푸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는 고령 환자의 치료 효과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케어푸드의 효용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고령층 환자 중 저작 능력이 떨어진 경우가 많아 영양 섭취가 어려워지는데, 건강 관리를 위해 질리지 않고 꾸준히 오래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식단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연화식은 일반적인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어 혀나 잇몸으로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조리된 식품으로, 재료를 갈아 만든 유동식보다 다양한 맛과 종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케어푸드 전문 제조시설 ‘스마트 푸드센터’를 건립하고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해 고령층과 질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해왔다.

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고령층의 간편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는 케어푸드 제조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관련 연구에 참여하고 설비 투자를 진행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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