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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소속사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와 관련된 내용증명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한 가운데, 멤버 하니가 자신의 상태 메시지를 무표정 이모지로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
하니는 27일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포닝에서 자신의 상태 메시지를 변경했다. 특히 이 메시지는 어도어가 뉴진스가 지난 13일 발송한 내용증명에 대해 공식 답변을 발표한 직후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하니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첫눈을 기념하며 “눈이 와~”라는 밝은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어도어의 입장문 발표 이후, 상태 메시지가 무표정 이모지로 바뀌며 미묘한 감정 변화를 드러냈다.
무표정 이모지는 일반적으로 복잡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심정을 상징한다. 누리꾼들은 "나도 지금 이모티콘과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진작 저러던가. 오늘에 와서 저러는 거 어처구니가 없다." "귀엽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하니까 이번 상황에 대한 자기 뜻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어도어는 공식입장에서 "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들은 "2024년 10월 7일 빌리프랩은 빌리프랩 X 계정과 '알려드립니다'를 통하여 '매니저 무시 발언'과 관련된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며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어, 어도어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르다"며 "하니는 2024년 5월 27일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다.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어도어의 행동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뉴진스 측이 문제를 제기한 이후에도 수개월간 조치가 없었고, 내용증명 발송 후에야 공식적인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진작 저러던가”, “이제 와서 저러는 건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다.
현재 하니를 비롯한 뉴진스 멤버들과 소속사 어도어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미지수다. 팬들은 하니와 뉴진스 멤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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