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배현성이 다채로운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마이데일리는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 종영을 앞둔 배현성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다.
배현성은 2024년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2'에 이어 '지옥2' 특별출연, '조립식 가족'까지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작년 8~9월에 '경성크리처' 촬영이 끝났고, '조립식 가족'이 12월에 시작했다. '경성' 촬영이 끝나자마자 해준처럼 머리를 짧게 잘랐다. 빨리 갈아입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촬영 준비 기간에도 농구와 사투리 등을 준비하면서 해준으로 가는 과정을 잘 준비하려 했다"고 말했다.
농구도 경상도 사투리도 이번이 처음이라며 "극 중 농구부 친구들이랑 다 같이 코치님께 가서 배웠다.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재밌어서 촬영 끝나고도 한 달에 한두 번씩 만나서 농구를 하고 있다. 사투리도 같은 시기에 경상도 출신 연기 선생님께 배웠다. 촬영 중간중간에도 계속 녹음을 주고받으며 대본 연습하고 사투리 교정하면서 만들어 나갔다"고 전했다.
앞서 '연애플레이리스트' '어쩌다 발견한 하루'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가우스전자'까지 굵직한 작품들에 다수 출연한 배현성은 "너무 감사하고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잘해서 믿고 써주신 것에 후회시켜 드리지 말자는 마음이다. 지방에서 '조립식 가족' 촬영을 마치고 올라오는 차 안에서 이번 새해를 맞이했다. 스태프들과 함께 소원을 빌었는데, 올 연말도 촬영하면서 바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한 해다. 팬분들도 좋아해 주셔서 내년에도 많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도전하고픈 장르로는 슬픈 로맨스, 재난, 청춘물, 사극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밝은 캐릭터들이 편하긴 하지만, 할 수 있는 것만 하다 보면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경성크리처2'의 승조를 연기하면서 더 다채로운 면을 보여주고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 이미지와 상반되는 조금 어두운 캐릭터들도 많이 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배현성은 '조립식 가족'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엔딩이 어떻게 나올지 저도 기대된다. 달이가 앞서 고백을 했는데 해준이 그 마음을 받아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작품이 끝나고 나서도 우리 드라마에 출연했던 많은 배우들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 저도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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