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조업 안정화 준비 단계
포스코 "철강생산 차질 없어"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화재가 발생해 조업에 차질을 빚었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은 재가동을 시작하고 조업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아직 쇳물을 생산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0일 새벽 3파이넥스 공장에서는 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5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화재로 일부 시설에 피해가 발생해 이를 복구하고 공장을 정리하기까지 쇳물 생산이 전격 중단됐다.
포스코 측은 이번 화재에도 철강 수요 부진으로 기존 공장 가동률이 100%에 미치지 못한 상태여서 전체 포스코의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안전한 복구를 위해 가동 재개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2014년 준공된 3파이넥스 공장은 연산 200만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현재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를 담당하고 있다. 이 공장에 적용된 파이넥스 공법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 제조공장과 소결공정을 생략하고 값싼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바로 사용한다. 투자비나 생산원가를 15%나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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