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82개사 중 10개 선정…현재까지 선정된 기업 53개
기업 홍보에 활용 가능한 전용 현판 제공 등 혜택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9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많은 82개사가 명문장수기업에 관심을 갖고 문을 두드린 결과, 중소·중견기업 10개사가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선정된 기업 수는 총 53개로 증가했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업력 45년 이상 기업 중 신청을 받아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기여, 연구개발(R&D) 등 혁신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하는 기업이다. 이는 명예로운 중소·중견기업 본보기로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성출판사는 국내 대표적인 교과서 출판기업으로 학습지 '푸르넷' 과 영어프로그램 '잉글리시 버디' 등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개발해 19년 연속 학부모님들이 뽑은 최고의 교육브랜드로 선정됐다.
대양전기공업은 선박용 조명기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세계 4번째로 바다의 97%를 탐사할 수 있는 6000미터급 무인잠수정 기술을 개발해 한국이 세계적인 해양강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동미전기공업은 일반형 주상변압기로 출발해 지금은 한전의 핵심 협력사로서 변압기 전품목을 생산하는 등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성일에스아이엠은 국내 최초로 고주파벤딩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42인치 고주파 파이프벤드도 국산화했다. 최첨단 해양설비 기술력으로 복합화력발전소, 원자력플랜트에 납품 하는 등 에너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현미식초를 개발한 농업회사법인 천연식품은 전통방식 보리식초를 계승한 공로로, 2019년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선정됐다.
금용기계는 선박엔진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대형선박용 배기밸브를 납품해 전세계 시장 65%를 점유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하는 등 첨단산업 분야로 사업범위를 확장 중이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핀과 소켓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초정밀 기술과 도금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실현했다.
77년 업력을 바탕으로 간장 업계 1위인 샘표식품은 우리 장과 발효 연구로 '요리에센스 연두', '폰타나' 등 독립브랜드를 선보이며 우리 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있다.
씨티알은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 사업에 진출해 독자적인 차량부품 경량화 기술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에 전기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케이피에프는 중장비, 석유화학 플랜트에 쓰이는 산업용 너트, 볼트를 공급하고, 화스너 등 자동차용 단조부품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메이저 베어링 제조업체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현판이 제공되고, 장수비결·사회공헌 등에 대한 기획보도와 영상제작을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판로, 수출, 산업기능요원 선발 등 정부 각종 지원사업에서도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 지원과 함께 명문장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발굴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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