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시부스에 이음5G 네트워크 구축 활용 사례 시연
이음5G 솔루션 국산화 기여 공공차원서 인정받아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LG전자가 이음5G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 시연하며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시부스에서 이음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활용 모습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음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전시에서 자율주행로봇에 수직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로봇은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 운반, 제품 조립, 검사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다.
위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변 기기와 끊임없이 통신해야 하므로 이음5G와 같은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LG전자는 현실과 동일한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 트윈'도 선보인다. 가상 공간에서 ▲디지털 트윈 구축 ▲3차원 관제 ▲원격 협업 등 체험을 진행한다.
관객은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된 가상 공간에서 이음5G 네트워크로 연결된 CCTV 데이터를 받아 보거나 원격으로 협업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장비의 두뇌 역할을 하는 PLC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와 연결돼 작동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최근 LG전자는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가 국내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 가운데 처음으로 획득하며 핵심 기술력 내재화를 공인받았다.
아울러 LG전자는 코레일과 지난 8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역, 시흥차량기지 등 국내철도시설물에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시범 구축하기로 했다.
이준성 LG전자 프라이빗 네트워크사업개발실장 상무는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기술·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이음5G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7000억원)에서 2028년 약 118억 달러(한화 약 16조4149억)에 이를 전망이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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