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사업경쟁력 강화" 코오롱그룹 정기 인사
40대 세대교체 기조 유지…여성임원 4명 승진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코오롱그룹은 12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사업환경에 맞서 사업운영 효율화와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총 30명의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에는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허 신임 대표이사는 화학회사인 악조노벨사와 삼화페인트 등을 거쳐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았다.
허 대표의 승진 이동과 함께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ENP 대표이사 사장에,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부사장에 신규 선임됐다. 제조, 기술 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석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그룹의 중국지주사 대표이사도 겸직해 패션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부문을 나눠 자동차사업부문은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겸직하고, 신설된 신사업부문에는 최현석 전무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신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8명 중 약 75%인 6명을 40대로 선임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 기조를 지속 유지했으며 여성 인재의 발탁도 계속 이어져 총 4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코오롱그룹은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사업경쟁력과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의 미래가치 향상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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