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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가 토트넘의 우승을 밀어주는 것인가.
토트넘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하나의 대회, 카라바오컵이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리그컵 16강에서 잉글랜드 '최강'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8강에 올라섰다. 이런 기세라면 우승을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토트넘의 8강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또 하나의 강호를 만난 것이다. 이번에 상대할 맨유는 에릭 텐 하흐의 맨유가 아니라 루벤 아모림의 맨유다.
리그컵 8강 일정이 확정됐다. 일정이 토트넘을 도와주고 있는 형국이다. 리그컵 8강에서 아스널-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브렌트포드, 사우스햄튼-리버풀 경기는 모두 한국 시간을 12월 19일에 열린다. 단 한 경기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만 12월 20일에 펼쳐진다.
토트넘과 맨유가 만나기 전 리그 경기가 있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12월 16일에 경기가 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9위 강등권 사우스햄튼과 경기를 펼친다. 맨유는 지역 최대 라이벌 맨시티와 빅매치가 예고돼 있다. 토트넘은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맨유는 모든 전력을 다 동원해, 모든 힘을 다 써야 하는 상황이다. 맨시티와 경기는 그만큼 중요하다.
이어 토트넘과 맨유는 리그컵 8강전을 치른다. 그 다음 경기는 12월 22일 맨유와 본머스전이다. 토트넘은 하루 뒤 리버풀과 일전을 펼친다. 리그컵 8강 후에도 토트넘이 조금 더 여유롭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이다. 리그컵 일정은 토트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영국의 '미러'는 "토트넘과 맨유의 리그컵 8강 일정이 확정됐다. 맨유의 일정은 악몽이다. 맨유는 난감한 일정 앞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리그컵 8강은 12월 16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되는 주에 열리고, 많은 사람들은 맨유와 토트넘의 대결이 12월 17일 화요일이나 18일 수요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두 팀의 경기는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8시에 열린다. 다른 8강 3경기는 전날에 열린다. 이 경기가 스카이 스포츠의 생중계로 선택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맨유는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에 본머스와 경기를 한다. 맨유는 48시간 이내에 두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맨유는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고, 선수단의 한계에 도달할 위기에 처해 있다. 맨유의 압박감을 더하는 것은 맨유가 12월 15일 일요일에 맨시티와 맞붙는다는 것이다. 이는 일주일 안에 3경기를 치른다는 의미다. 맨유가 본머스와 경기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요구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리그컵 경기 후 리버풀과 경기를 치른는데, 이 경기 역시 TV 생중계된다. 12월 33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 이틀이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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