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시리아 난민 구호물품 운송 후원 …"통관·내륙운송 지원"

휴먼아시아 통해 방한의류 등 요르단 난민캠프 전달
올해 4년째 후원…NGO 국제 구호활동을 위해 시작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HMM이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국제 구호물품 운송을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 네파물류센터에서 지난 5일 진행된 '요르단 난민 구호물품 운송' 전달식에는 HMM을 비롯한 네파, 휴먼아시아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국제 구호활동은 국내 인권전문 비정부기구(NGO) 기관 휴먼아시아와 함께 진행하며,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과 취약계층에 방한 의류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HMM은 구호 활동을 위해 해상운송 뿐 아니라 통관·내륙운송 등 전 구간 운송을 지원하며, 아웃도어 전문업체인 네파(NEPA)는 17억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증했다. 구호물품은 유엔난민기구와 협업을 통해 요르단 아즈락 난민캠프 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HMM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물류 대란 당시 선복 확보가 어려워 크게 위축된 국내 NGO단체들의 국제 구호활동을 위해 운송 후원을 시작했으며, 올해로 4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HMM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경색이 심해진 상황이지만, 차질 없이 구호물품을 운송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도 NGO 기관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캄보디아로 향하는 컨테이너 23대 분량 구호물품을 운송했다.

한편 HMM은 글로벌 해외법인을 통해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선 지역사회 노인 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3월에는 두바이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8월에는 태국법인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장학금을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전달했고, 10월에는 미국 심장병 환우를 돕기 위한 '댈러스 하트 워크'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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