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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바이크 사고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이혼 13년 차 오정연이 모터사이클 선수로 활동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오정연은 모터사이클 대회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태백을 찾았다. 경기 전 조언을 얻기 위해 단장을 찾아간 오정연은 1라운드 때 스타트 실수가 있었던 것을 언급하며 "트라우마가 아직 안 깨진다"고 걱정했다.
그는 "일반 도로에서 스타트 할 때 한 번도 겁을 먹은 적이 없는데, 내가 선수로서 스타트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멘탈이 마비되더라. 스로틀을 당기고 적당히 놔야 하는데 당긴 채로 끌려가다가 엎어졌다"며 사고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사고로 엄지손가락에 금이 갔다고.
오정연은 이어 "태백 경기장에 코너 6개가 있는데 모든 코너에서 전도를 했다. 6번 사고 중 가장 컸던 사고는 100km로 달리던 때인데 속된 말로 '터졌다'고 한다"며 "커브를 틀고 돌아와야 하는데 못 돌아온 거다. 연석에 부딪히면서 구르고 넘어졌는데 그때 잠시 기절을 했다. 깨어나고 보니까 아무 기억이 안 나더라. 구급차도 와 있고 세이프티 카도 와있었다"고 털어놨다.
오정연은 "기절했다가 일어났을 때 '나는 누구고 여기서 뭐 하는 거지' 싶었다. 그때는 좀 무서워서 눈물도 나고 그랬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까 몸이 멀쩡해서 감사했다. 취미를 벗어나서 바이크 선수로서의 책임감도 있기 때문에 내려놓는다는 건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정연은 지난 2009년 전 농구선수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2012년 이혼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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