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2월 8일까지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개최
레인보우 예술센터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작품 77점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미술치료를 위해 삼성과 서울시가 머리를 맞댔다.
삼성복지재단은 서울시 어린이병원과 함께 오는 12월 8일까지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치료교육 작품전시회 '꿈을 그리는 별별 우리들의 우주'를 공동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발달장애아동 미술적 재능을 지원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아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3년째 매년 무료로 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아이들의 작품이 잘 부각될 수 있도록 리움미술관 전문인력을 동원해 전시장 설치와 운영을 지원한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을 전시공간으로 제공했다.
전시는 '별별 디자인스쿨'에서 예술 통합 치료교육 모델을 통해 잠재된 예술성과 발전 성과를 보여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42명의 작품 77점을 선보인다. 별별 디자인스쿨은 2023년에 국내 최초 설립된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의료기반 예술형 치료교육 센터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운영한다.
전시장은 미술적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우주의 별로 상징화해 ▲별의 꿈과 가능성 ▲별의 성장과 독창적 빛깔 ▲별의 탄생과 신비로운 프리즘 등 3개 테마 공간으로 꾸며 작품들을 전시한다. 작품 옆에는 가족들이 마음을 담아 쓴 응원의 편지글을 나란히 전시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동 작품 '별별 우리들의 우주'는 참여 아동·청소년이 함께 그렸으며, 각기 다른 모양과 색으로 그린 별들이 어우러진 우주 모습은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사회를 소망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전시와 연계해 개막일인 지난 5일에는 '발달장애인의 예술과 재능'이라는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학술행사와 개막식에는 전시참여 아동과 가족, 예술치료 및 관련 학계 교수, 학생, 병원 치료사 등 200명이 참석했다.
남민 서울시 어린이병원 원장은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표현하는 감정과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며 작품을 보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빛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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