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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25년 간 음악 시상식의 권위를 이어온 'MAMA AWARDS'(마마 어워즈)가 K팝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 입성하며 새 역사를 쓴다.
2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NM 센터 탤런트스튜디오에서 '2024 MAMA AWARDS' 프레스 프리미어가 열렸다. 현장에는 윤신혜 CP, 컨벤션사업2팀 이선형 팀장, 노미래 미술감독이 참석했다.
'2024 MAMA AWARDS'는 초현실적 경험의 현실화, 예술과 기술의 융합, 글로벌 팬덤의 통합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올해 콘셉트는 'BIG BLUR : What is Real?'(빅블러 : 왓 이즈 리얼?)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윤 CP는 "매우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현 시대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가상과 현실, 시간과 공간, AI와 인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있는 이 시대에 'MAMA' 만의 'New Thing'을 담아내고자 (기획)했다"고 말혔다.
지난해 K팝 시상식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한 것에 이어, 올해는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LA 돌비씨어터로 진출한다.
윤 CP는 "Mnet과 CJ ENM은 K팝이 성장하기 이전부터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MAMA'는 지난 25년 간 최초로 시도하고 도전해오는 데에 몸을 사리지 않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따라할 수 없는 시스템과 노하우를 갖추게 됐다. 미국은 전세계 1위의 음악 시장을 갖고 있는 만큼 중요한 지역이다. 그렇기에 미국에서 발자국을 떼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년 화려한 라인업으로 국내외 K팝 팬들을 찾았던 만큼, 올해 역시 K팝 산업에서 빠질 수 없는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MAMA'를 찾는다. 미국 공연에는 박진영, 라이즈, 아일릿, 캣츠아이, 투어스, 영파씨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윤 CP는 "'MAMA'가 미국에서 첫 발자국을 내딛는 만큼 신인 그룹들을 미국으로 배치했다. 라이즈는 작년 정식 데뷔를 앞두고 KCON에서 무대를 선보인 적이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을 것이며 박진영은 데뷔 30주년 기념 무대를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2024 MAMA AWARDS'의 US 아티스트는 앤더슨팩이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4번이나 수상을 했던 그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예고했다.
일본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이영지, 미아이, 플레이브,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스파, 비비, 지드래곤, (여자)아이들, 미야오, 아이앤아이, 제로베이스원 등이 출격한다. 윤 CP는 "우선 이즈나가 일본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며 "작년에 굉장한 무대와 잊지 못할 수상소감으로 감동을 안겼던 세븐틴도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지는 플레이브와 무대를 펼친다. 발전된 기술력으로 버추얼과 현실 세계에서 활약 중인 두 아티스트의 시너지를 기대해달라"며 "엔하이픈X투모로우바이투게더X제로베이스원의 밴드도 준비되어 있다. 어떤 멤버가 어떤 악기를 맡아 어떤 곡으로 무대를 꾸려나갈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해는 배우 박보검과 김태리가 'MAMA'를 이끈다. 박보검은 "'MAMA AWARDS'의 새로운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수많은 스태프 분들과 K-POP 아티스트 분들이 만들어 낼 멋진 무대를 기대하며,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리 또한 "감히 표현 못할 노력과 빛나는 재능이 드디어 거대한 폭죽처럼 무대를 온통 터트릴 축제, MAMA AWARDS의 호스트로 참여하게 됐다. 모든 아티스트분들께 깊은 존경을 느끼며 그곳에 함께할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혔다.
9년 만에 'MAMA'로 돌아오는 지드래곤 무대 역시 준비되어 있다. 윤 CP는 "기획 단계부터 차별화된 무대에 대해 고민했다. 자연스럽게 'MAMA'에서 아이코닉한 무대를 보여줬던 지드래곤을 떠올렸다. 지드래곤 또한 'MAMA' 무대를 통해 또 한번 큰 임팩트를 남기고 아이코닉한 신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빅뱅 완전체 무대와 관련해서는 "검토 중"이라며 "확정이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 CP는 "앞서 올해가 'MAMA' 25주년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만큼 과거 화제가 된 무대를 떠올릴 수 있는 오마주 신들이 준비되어 있다. 무대를 보면서 그런 부분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팀장은 "'MAMA AWARDS'가 매년 다양한 기술과 신기술을 활용한 무대도 많고 아이코닉한 신들도 많아서 다른 무대와 차별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장에 오신 분들이 새로운 점, 차별화된 감동을 즐기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2024 MAMA AWARDS'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11월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11월 22일과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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