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재도가 펄펄 날았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부산 KCC 이지스와의 맞대결에서 79-69로 승리했다.
소노 이재도는 28득점 6스틸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애런 윌리엄스는 25득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정현은 14득점으로 KCC의 림을 공략했다.
최준용, 송교창에 이어 허훈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KCC는 이승현이 21득점, 정창영과 김동현이 각각 14득점, 10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홈 연승 행진을 4연승에서 마감해야 했다.
1쿼터는 KCC가 앞서갔다. 양 팀은 중후반까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는데, KCC가 17-19로 뒤진 상황에서 이승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동현의 스틸 후 정창영의 외곽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앨런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소노가 1점 차를 만들었지만,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슛이 림을 통과하며 KCC가 24-21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소노가 경기를 뒤집었다. 초반 이재도의 외곽포와 스틸 후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중반 이정현과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CC는 이승현과 디온테 버튼의 연속 득점으로 힘을 냈다. 하지만 막판 다시 한번 이재도가 스틸에 성공, 득점까지 연결했다. 소노가 45-42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소노가 3쿼터에도 리드를 지켰다. 이정현과 이재도의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소노는 53-49로 앞서던 상황에서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막판 KCC가 김동현의 외곽포로 추격했지만, 막판 윌리엄스의 득점이 나왔다. 소노가 59-54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마지막 4쿼터를 준비했다.
끝내 소노가 부산 원정에서 웃었다. 이재도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탄 소노는 긴진유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KCC는 이승현의 득점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재도가 다시 한번 스틸 후 득점으로 KCC의 흐름을 끊었다. 막판 이정현도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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