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LG화학이 중국 양극재 기업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중국 룽바이의 한국 자회사인 재세능원을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은 재세능원이 자사의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기술 특허를 무단 사용하고 생산과 판매를 했다는 주장이다.
2006년 세계 최초로 NCM 양극재 양산에 성공한 LG화학은 이후 꾸준히 기술을 축적해 업계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에 1300여건의 양극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서 한국과 중국 기업 간 특허 소송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LG화학이 보유한 지적재산(IP)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정당한 권리 행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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