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소공동 노찬혁 기자] 여자프로농구 6개 팀 감독들과 선수단이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6개 팀 감독들과 선수단이 참가했다.
여자프로농구는 27일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공식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이 28일 맞대결을 펼치고 30일에는 부산 BNK 썸과 용인 삼성생명이 첫 경기를 갖는다.
2024-2025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다. 우선 일요일 및 공휴일 경기가 오후 4시로 변경됐다. 기존에는 주말 및 공휴일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됐다. 파울 챌린지 사용 시기도 확대됐다. 4쿼터에 1회 주어졌던 파울 챌린지는 1쿼터부터 3쿼터까지 1회 기회가 더 주어진다.
각 팀 사령탑들의 다양한 복장도 볼 수 있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양복을 착용해야 했지만 올 시즌부터는 와이셔츠 또는 터틀넥 스웨터를 입을 수 있다. 또한 카라 티셔츠를 포함한 통일된 의류도 허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으로 막을 올렸다. 신상훈 WKBL 총재와 하나은행 이승열 은행장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식 명칭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으로 정해졌다.
이어 각 팀 감독들과 선수단이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생명에 부임한 하상윤 감독은 '깡다구'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우리 팀이 외부에서 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깡다구를 선수들에게 많이 주입했다. 그런 부분이 잘 된다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독기'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박신자컵에서 최악의 경기를 했다. 그 이후부터 훈련 때부터 독기를 심어주려고 했다"며 "매 경기 전쟁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 모든 걸 쏟을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이적생'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적생들이 많이 왔다. 다른 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그만큼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졌다. 시즌이 끝났을 때 업그레이드됐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전년도 우승팀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은 '분위기'를 언급하며 "이적생들이 오며 분위기가 밝아졌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지난 시즌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NK 썸 박정은 감독은 "지난 시즌 BNK 썸이 무기력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비 시즌 에너지 있는 모습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에너지 레벨을 높이면서 땀 흘린 부분을 시즌 때 보여드리겠다. 갈 수 있는 데까지 달려보겠다"고 강조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자신의 이름을 제시하며 "저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나부터 업그레이드해야 선수들도 발전할 수 있다"며 "팀워크 부분이 더 업그레이드 됐으면 좋겠다. 함께 모두 즐거운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소공동=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