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이 간절한 마음으로 시즌 첫 경기를 맞이한다.
정관장은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서울 SK와의 개막전을 치른다.
정관장은 2022-23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 9위에 머무르며 굴욕을 맛봤다. 새로운 시즌 정관장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김상식 감독은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이기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6강을 가기 위해 마음 가짐을 강하게 먹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하드 콜에 대해서 김상식 감독은 "확실히 전보다 달라진 부분이 있는데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선수들도 혼란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어차피 방향성을 설정한 것이니까 선수들도 적응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선수 캐디 라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렌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창원 LG에서 활약한 뒤 2021-22시즌에는 수원 KT에서 뛰었다. 라렌은 정관장 1옵션 외국선수로 영입되며 3년 만에 KBL에 복귀하게 됐다.
김상식 감독은 "한국을 세 시즌 경험했기 때문에 본인도 잘 알고 있다. 빨리 적응하고 있지만 적극성이 중요하다. 컵 대회에서는 적극적인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마이클 영이나 라렌과 많이 이야기를 했다. 다른 팀들의 외국선수들도 강해졌다. 본인이 정신을 차리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정관장은 SK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김상식 감독은 "몸싸움이 많이 허용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강조했다. 비시즌 속공, 디펜스나 오펜스 모션을 많이 연습했다. 우리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매 게임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라렌도 세 시즌을 경험했기 때문에 일단 자밀 워니와 1대1 싸움을 붙일 것이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블 팀도 준비했다. (김)선형이 하고 하는 투맨 게임에 대해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초반에 이기든, 지든, 당황하지만 않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잠실=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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