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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LG전자가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IR대상'에서 기업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4 한국IR대상 행사에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LG전자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다.
한국IR대상은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IR협의회가 2001년부터 매년 효과적인 IR활동을 통해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개인에게 시상한다.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의 추천을 받은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전문 평가단 및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앞서 조주완 CEO는 지난해 7월 2030미래비전의 중간 성적표를 공개했다. LG전자는 '777(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 목표를 제시하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알렸다. 가전 제품 중심 사업 구조를 플랫폼 기반 서비스, B2B, 신사업 중심으로 바꿔 2030년까지 777을 달성한다는 비전이다. LG전자는 이번 시상에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간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주주총회,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인베스터 포럼 등 주요 IR 행사마다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 시장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도 임원 주도로 진행하던 것에서 CFO 주관으로 격상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배당성향 상향 ▲연간 최소배당액 설정 ▲반기배당 실시 등 주주가치 제고 차원의 3개년 신규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8월에는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참여 예고공시를 진행했다.
김창태 LG전자 CFO는 "회사는 '2030 미래비전'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지속하며 투자자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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