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아이패드 미니 출시…A17프로 칩 탑재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애플은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새 아이패드 미니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기존 모델과 같은 크기의 8.3인치(21㎝)로, 애플이 자체 개발한 A17 프로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프로에 장착된 칩과 같은 것으로, 기존 아이패드 미니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30% 향상됐다.

아이패드 미니는 휴대성이 좋고 책을 읽거나 메모할 때 사용성이 뛰어나 사용자로부터 인기가 많다. 여기에 새 제품은 올해 초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출시된 최신 글쓰기 기능인 애플 펜슬 프로도 지원한다.

특히 A17 프로 프로세서는 애플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실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운영체제(OS) 18.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번 달에 미국에서 영어 버전 첫 번째 AI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새 아이패드 미니 가격은 499달러부터 시작하며 미국을 포함해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고 오는 23일 매장에서 출시된다. 출시 국가가 구체적으로 적시되지는 않았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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