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에이모, 자율주행 특화 데이터 솔루션 ‘AD-코어’ 서비스
비트센싱, 자율주행차 눈으로 이미징 레이더 기술 개발
모라이, 자율주행차 모델 주행 예측하는 가상 환경 제공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자율주행이 미래 모빌리티 핵심 먹거리로 꼽히며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 시대 도약을 노리는 국내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에이모에 따르면 에이모, 비트센싱, 모라이 등 국내 스타트업이 미래 자율주행 상용화를 이끌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모는 자사 핵심 서비스 에이모 코어 모델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특화 분야 ‘AD-코어’ 솔루션을 구축했다. 솔루션을 활용해 자율주행 AI 개발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AD-코어 서비스는 자율주행 도메인에서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해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가공, 평가까지 4단계 데이터 전주기 과정을 총괄한다.
비전 AI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사용되고 있는데 AD-코어는 비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이모 기술은 글로벌적으로 인정받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실제 BMW,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널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눈이라고 불리는 레이더, 라이다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레이더는 전파를 쏘아서 주변을 탐지하고, 라이다는 초당 수백만 개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주변 상황을 파악한다.
이 중 레이더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파악하기 힘든 악천후를 뚫고 사물을 인지하며 비용이 라이다 20분의 1 수준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레이더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비트센싱이 있다. 첨단 부품 레이더 센서 전문 스타트업으로 최첨단 센서 융합과 AI 솔루션을 접목시킨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완전 자율주행을 뒷받침하고자 개발하고 있는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융합에 AI 기술까지 접목했는데 레이더 신호처리부에 들어간 AI가 포착한 물체를 사람인지 사물인지 판독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안전성 점검을 위한 시뮬레이션도 중요한 요소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툴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모라이는 자율주행차 모델 주행을 예측하는 가상 환경을 제공한다. 복잡한 도심에서 기상상황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예상하지 못한 기술적 문제를 발견하도록 한다.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모라이 심은 사실적인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환경을 제공해 UAM(도심항공교통), 군용 다목적 무인 차량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스템 전반의 시스템 안전성을 테스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성이 확보되어야하는 자율주행 특성상 여러 분야 전문성 확보와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스타트업이 데이터, 레이더,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 상용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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