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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지난 8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최종회가 공개됐다. 권성준(나폴리 맛피아)을 제외한 TOP8은 일명 ‘두부 지옥’이라 불리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에드워드리 셰프가 결승에 진출했다. 흑수저 권성준은 결승에서 에드워드리를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흑백요리사’는 제야의 흑수저 요리사 80명과 백수저 스타 요리사 20명이 경연을 통해 승패를 겨루는 12부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7일 처음 공개돼 국내 화제성은 물론, 3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시청 수는 400만에 달한다.
종영 직후 셰프들은 방송계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먼저, 우승자 권성준과 준우승자 에드워드리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을 마쳤다. ‘유퀴즈’ 측은 9일 공식 계정을 통해 유재석, 조세호를 만난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 “이븐하게 재밌는 실시간 유퀴즈 촬영 현장”이라며 오는 16일 방송을 예고했다.
윤남노(요리하는 돌아이), 임태훈(철가방 요리사), 데이비드리(고기깡패) 등은 백종원 손을 잡았다. 올 하반기 공개되는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의 담임셰프, 즉 멘토로 합류한 것.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사회의 루저’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겪는 성장 예능이다.
윤남노, 임태훈과 백수저 정지선, 파브리는 JTBC ‘아는 형님’ 출연 소식을 전했다. 최현석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이밖에 출연진들은 종영과 동시에 라디오, 유튜브 등에 출연하며 가장 핫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냉철한 심사 속 인간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심사위원 안성재는 JTBC ‘뉴스룸’ 출연을 앞두고 있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안성재는 수많은 밈을 생성하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10월 1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 결과 1위에 올랐다.
현재 ‘흑백요리사’ 셰프들의 업장은 치열한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승자 권성준의 레스토랑은 70만 원 암표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요식업계의 부흥을 일으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흑백요리사’. 식당 예약만큼 불티나는 셰프들의 인기에 축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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