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강원의 이상헌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이상헌은 지난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헌은 후반 40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전북의 경기다. 대구는 전북을 상대로 전반 6분 세징야의 선제골과 전반 35분 이탈로의 추가골에 힘입어 두 골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전북은 후반 13분 이영재의 추격골, 후반 34분 안현범의 동점골, 후반 42분 문선민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후반 종료 직전 대구의 에드가와 박세진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경기는 대구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대구는 극적인 승리에 힘입어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4라운드 MVP는 천안의 모따가 차지했다. 모따는 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천안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모따는 후반 16분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포함해 툰가라와 이지훈의 득점까지 도우며 이날 천안이 기록한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
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천안과 경남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천안은 전반 43분 툰가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경남 박동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천안은 후반 16분 모따, 후반 30분 이지훈이 연속골을 기록했고 천안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천안은 라운드 MVP 모따를 포함해 이지훈, 툰가라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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