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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군 복무로 인해 슈퍼볼 거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세계적인 무대에 설 기회를 군 복무로 인해 놓치며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뉴욕커 매거진에 따르면, 정국은 올해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어셔(Usher)와 함께 설 기회를 얻었지만, 군 복무로 인해 이를 수락하지 못했다.
정국은 지난해 11월 첫 솔로 앨범 ' 'Golden(골든)'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2위에 오르며 미국에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한 바 있다. 해당 앨범의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어셔의 리믹스 버젼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NFL의 결승전에서 2쿼터 뒤 열리는 초대형 이벤트다. 지금까지 마이클 잭슨,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즈, 프린스, U2, 레이디 가가, 비욘세, 더 위켄드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공연해 가수들에게도 '꿈의 무대'로 꼽히는 행사로, 내년에는 미국의 유명 래퍼 켄드릭 라마가 헤드라이너로 선다. 특히 올해 슈퍼볼 경기는 역대 최고 기록인 1억 234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어셔는 지난 2월 '슈퍼볼의 꽃'이라 불리는 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앨리샤 키스, 릴존, 윌아이엠, 루다 크리스 등이 게스트로 총출동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꾸몄다.
정국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이어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섰다면 또 한 번 'K팝 최초' 역사를 만들 수 있었지만, 아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정국은 지난해 12월 육군 제5보병사단에 입대했으며, 2025년 6일 11일 전역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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