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소비자원 피해 구제, KT가 가장 많이 접수돼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최근 5년간 통신3사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한국소비자원 피해 구제에서 KT가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2019년~2024년 9월 통신3사 이동통신, IPTV, 초고속 인터넷 관련 피해 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KT와 관련한 피해 구제 건수가 17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텔레콤이 1290건, LG유플러스가 1005건으로 파악됐다.
소비자원 피해구제는 소비자와 사업자 간 분쟁이 해결되지 않았을 때 활용된다. 물품·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를 구제할 목적으로 해결책을 권고하는 제도다.
통신3사의 초고속 인터넷과 관련도 KT 접수가 5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T·SK브로드밴드가 446건, LG유플러스가 434건 순이었다.
또 IPTV에 대해선 SKT·SK브로드밴드가 67건으로 피해 구제 접수 건수 1위였고, KT 54건, LG유플러스 40건이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년 KT 피해 구제 접수 실적이 높게 기록되고 있는데 이는 국민 기업을 표방하는 KT가 소비자 후생 정책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질 좋은 통신 서비스 제공과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책으로 이미지 쇄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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