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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4경기 9골의 신기록을 세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골을 터뜨린 마타이스 더리흐트도 선정됐다.
영국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트로이 디니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골키퍼는 로베르트 산체스다. 첼시의 주전 골키퍼인 산체스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에서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첼시는 4경기 동안 5실점을 내줬는데 산체스가 없었다면 더 많은 실점을 헌납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는 이적생들이 대거 포함됐다. 입스위치 타운의 악셀 튀앙제브, 아스날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브라이튼의 반 헤케가 선정됐다. 맨유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끈 더리흐트도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첼시의 모이세스 카이세도, 브라이튼의 발레바가 중원을 구성했다. 풀럼으로 이적한 '아스날 성골유스' 출신의 에밀 스미스 로우도 명단에 올랐다. 스미스 로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1도움을 올렸다.
공격진에는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홀란드, 장 필리프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가 선정됐다. 왓킨스는 에버튼전 멀티골로 빌라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마테타 역시 레스터 시티전 멀티골을 작렬했다. 특히 후반전 추가시간 극장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홀란드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홀란드는 브렌트포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뒤진 상황 두 골을 몰아치며 맨시티의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홀란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맨시티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홀란드가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4경기 9골로 웨인 루니(2011-12시즌 8골), 디에고 코스타(2014-15시즌 7골)를 뛰어넘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드는 맨시티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손에 넣었고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초반에도 홀란드의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홀란드는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은 2번째 기록이었다.
홀란드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경기 72골을 넣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홀란드는 103경기에서 99골을 넣었다. 오는 19일 열리는 인터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득점한다면 맨시티 통산 100호골을 기록하게 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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