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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20대 후반에 큰 변화가 있었다. 나를 응원해 줬던 친구 두 명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됐다. 내가 후회하지 않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대하고 싶다". 배우 윤종훈의 배려는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는 의지이기도 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윤종훈의 하루가 그려졌다.
방송에서 매니저는 "이 일 하면서 '이런 배우 다시는 못 만나겠다'는 생각을 한다. 배려를 진짜 많이 해주신다"고 윤종훈 칭찬을 늘어놨다. 심지어 자신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100명 정도 되는 스태프 이름을 다 외워서 인사를 하는 정도라고.
팬으로부터 금전적인 선물은 일절 받지 않은 채 오히려 역조공을 한다고. 이날도 역조공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대형 쇼핑몰을 방문했다.
윤종훈은 신문물에 전혀 관심이 없고,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돈 또한 거의 없었다. 삶에 배려와 존중 배려가 몸에 밴 듯한 일상을 보여줬다. 매니저는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때는 용돈과 선물을 받는다"고 했다.
윤종훈의 배려에는 이유가 있었다. 20대 후반에 큰 변화가 있었다. 그는 "나를 응원해 줬던 친구 두 명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내가 후회하지 않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대하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매니저는 "종훈의 진심 가득한 행동에 더 고마움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내 운을 다 써서 만난 배우"라고 했다. 이에 윤종훈은 감동을 받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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