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윤상현이 심각한 내적 갈등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완벽한 가족'에서는 돈을 구하기 위해 딸을 위험에 빠뜨리고자 하는 최현민(윤상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현민은 딸 선희와 함께 최진혁(김병철)과 하은주(윤세아) 부부, 그리고 그의 아들과 함께 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섬에 도착한 최진혁 가족은 낚시에 집중했고, 그 사이 최현민은 딸 선희를 품에 안고 섬의 낭떠러지로 향했다.
최현민은 "저기 봐봐, 예쁜 바다 보이지?"라고 물었고 선희는 "무서운데"라고 답했다. 최현민은 "괜찮아, 아빠가 있잖아"라며 웃더니 표정을 굳히고 선희의 뒤로 다가가 두 팔을 들고 망설였다.
최현민은 머릿속으로 딸을 미는 상상을 했지만, 갑작스럽게 최진혁의 아들이 "선희야, 이리 와! 밥 먹으러 가자!"라고 부르며 계획을 이행하지 못했다.
최현민은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자신에게 고민을 묻는 최진혁에게 "저는요, 필사적으로 살았어요. 무얼 위해서 살아가는 걸까 매일 생각했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최진혁은 "넌 내가 아는 사람이랑 많이 닮았어"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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