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SNL 코리아’ 시즌6의 첫 정치인 출연자가 됐다.
방송 관계자는 12일 마이데일리에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지난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SNL 코리아’ 시즌6 녹화를 마쳤다”며 “예능 첫 녹화인 만큼 자연스럽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방송은 추석 연휴 지난 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SNL코리아’의 정치인 출연은 매 회 화제가 됐다. 정치인들 역시 기존의 무거움을 덜어내고 조금은 친숙하게 대중을 만날 수 있는데다, 각종 현안에 대한 풍자로 출연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왔다.
정치인의 출연은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경우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다소 무겁고 날선 정치를 조금 더 유권자들에게 편안하게 정치를 표현할 수 있는 만큼, 정치인들의 관문으로 여겨졌던 것. 지난 시즌5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신당 창당 후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음달 16일에는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 전남 영광·곡성 등 4곳에서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열린다. 이번 선거는 2026년 전국지방동시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지닌 만큼, 조국 대표 출연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 대표의 출연에 대해 “굉장히 흥미로운 지점이 될 것”이라면서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파격이 될 수도 있고, MZ연기자들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이번 방송 출연을 통해 어떠한 패러디를 선보일지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 역시 출연 제안을 받고 흔쾌히 수락한 만큼, ‘정치인 조국’ 보다는 ‘친근한 조국’의 분위기를 살려 녹화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근 조 대표의 파격 행보는 물론 방송에서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어 이번 ‘SNL코리아’ 시즌6에서의 발언 내용과 수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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