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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가 또다시 홈런 추가에 실패했다. 15경기째 홈런 침묵이다.
저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와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아쉽게 큰 타구는 나오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저지는 4회말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소토의 투런포로 2-1로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6회말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2로 맞선 8회말 2사에서 마침내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후속타 침묵으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저지는 3-3으로 맞선 11회말 1사에서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재즈 치좀 주니어의 끝내기 안타로 양키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팀은 이겼지만 저지는 아쉽게 홈런포를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50, 51호 홈런을 연달아 날렸던 저지는 이날 경기까지 15경기 연속 홈런 맛을 못보고 있다.
15경기 연속 무홈런은 저지의 개인 최장 기간 무홈런 타이기록이다. 2017년에 기록했던 바 있다.
이 기간 타율 0.190(58타수 11안타), 4타점, 6득점, 13볼넷, 21삼진을 기록한 저지는 완연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한때 62홈런 페이스였던 저지였지만 페이스가 한풀 꺾였다.
MLB.com은 이대로라면 저지는 56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62홈런은 불가능할 것으로 본 것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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