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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결혼을 앞둔 코미디언 김해준이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채정안, 박재범, 김해준, 장동선이 출연한 ‘신들린 관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채정안이 예비신랑 김해준을 위해 건강을 위한 영양제 상담을 해주는 장면으로, 예상치 못한 ‘정자 토크’가 펼쳐져 폭소를 안겼다. 이에 최고 시청률은 4.8%까지 치솟았다.
4년 만에 ‘라스’를 찾은 배우 채정안은 녹화 시작부터 수위를 뛰어넘는 솔직 토크로 화끈한 활약을 기대케 했다. 초면인 박재범과 ‘몸매’ 듀엣 댄스 무대를 펼치며 녹슬지 않은 ‘테크노 전사’의 실력을 뽐냈는데,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에게 1시간 동안 배웠다고 밝혀 웃음을 안기기도. 최근 유튜브 채널의 뷰티 콘텐츠를 통해 영양제와 면역력 관리에 진심인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채정안의 관리 루틴도 공개됐다.
채정안은 유재석과 신동엽으로부터 ‘웃긴 돌+아이’로 인정받았던 사연과 레전드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중도 하차한 이유, 고등학교 3학년 때 동생이 깨끗한 얼굴 선발대회에 보낸 사진으로 1등이 돼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된 데뷔 스토리를 들려줬다.
4년 만에 ‘라스’를 찾은 ‘국힙 원톱 CEO’ 박재범은 4년 전 ‘라스’에서 했던 은퇴 선언(?)을 주워 담고, 새로운 은퇴 계획을 언급했는데, 지금은 새로 차린 회사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고, 아이돌 그룹을 제작 중이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전 소속사를 나오면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 ‘580만 팔로워 SNS’를 과감히 탈퇴했듯이 은퇴하면 지금의 ‘340만 팔로워 SNS’도 언제든 탈퇴할 수 있다는 박재범의 확고한 은퇴 의지는 감탄을 유발했다.
박재범은 올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몸매’로 공연을 펼쳤을 때 배우 천우희가 보여준 화끈한 리액션 덕에 화제가 됐다면서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워터밤 섭외 1순위’인 그는 지금의 복근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꾸준히 만든 노력과 끈기의 결과물임을 어필하며 몸매와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을 공개하기도. 내년이나 내후년 데뷔할 박재범 표 아이돌 그룹은 기대감을 자극했다.
피앙새 김승혜와 결혼을 발표하며 ‘코미디언 부부 23호’로 화제성을 싹쓸이 중인 김해준은 김승혜와의 첫 만남부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결정적 계기, 프러포즈 등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는 10월 13일 열리는 결혼식의 사회와 축가도 언급했다. 결혼식 사회는 문세윤, 이상준, 김용명에게 부탁했고, 축가는 조혜련과 ‘쥐롤라(이창호 부캐)’가 해주기로 했다고. 특히 조혜련의 축가는 코미디언 부부들에게 관례처럼 됐다는 얘기에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김구라는 “누군가는 끊어야죠”라고 소신 발언을 해 폭소를 안겼다.
‘부캐’ 최준, 쿨제이 등으로 레전드를 찍은 김해준은 모창 가수 ‘태양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를 본 진짜 태양이 직접 앨범 선물을 보내주며 보인 솔직한 반응을 전해 흥미를 더했다. 또 화제의 ‘빌런스 게임’ 콘텐츠에 함께한 김재중과 친해진 계기를 공개했는데, 100억 부자를 연기하면서 김재중의 ‘넘사벽’ 클래스를 제대로 느낀 에피소드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라스’에 처음 입성한 뇌과학자 장동선은 시작부터 “제 담당 작가님이 궤도 담당 작가님이더라. 누가 더 말이 많냐고 했을 때 제가 2~3배 많다고 학을 떼시더라”라는 말로 ‘투 머치 토커’의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연예계 대표 동안인 채정안과 박재범을 예로 들며 “동안인 분들이 유리한 부분이 있다”라는 동안에 대한 뇌과학적 분석을 풀어놓는 등 본업 모먼트로 흥미를 유도하기도.
어릴 때부터 남 부러울 것 없이 유복한 환경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을 것만 같던 장동선의 반전 과거도 공개됐다. 독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한국으로 왔지만, 부모님이 사기를 당하면서 생활이 힘들어졌다고. 가출 청소년으로 2년 가까이 지냈다는 장동선의 롤러코스터 같은 과거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밖에 독일에서 박사 과정을 할 당시 ‘사이언스 슬램’이라는 과학 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출세 가도를 목전에 두고 독일 생활을 청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뇌관리 어벤져스’로 활약 중인 근황 등도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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