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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박재범이 모어비전 대표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채정안, 박재범, 김해준, 장동선이 출연하는 ‘신들린 관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세윤은 "BTS, 봉준호, 손흥민 그리고 우리 국힙 원탑 박재범이다. 우러드 클래스답게 매달 이슈를 관리 중이시라고 한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박재범은 "이번 연도에 음악 발매를 많이 했다. 최근 AOMG, 하이어뮤직 대표를 사임하면서 모어비전을 차리고 원소주를 차리면서 음악을 제대로 내지 못했다. 올해에는 조금 가수로서, 아티스트로서 집중하자는 의미로 4월부터 계속 매달 싱글을 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유세윤은 "가장 크게 이슈가 됐던 건 뭐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구라 또한 "챌린지도 많이 하지 않냐"라고 거들었다. 박재범은 "챌린지도 많이 한다. 가장 크게 이슈 된 건 나띠 씨랑 했던 '택시 블러(Taxi Blurr)'랑 '맥네스티(McNasty)'"라고 꼽았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때 무슨 성인유료채널과 박재범이 일한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내가 여태까지 피처링을 포함해서 16년 간 발매한 곡이 400곡 정도 된다. 활동기간이 오래될수록 홍보하는 게 불리하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흔히 봐왔던 그림이다"며 "계속 어떤 식으로 홍보해야 할까 하다가 야한 가사가 있으니까 그런 브랜딩을 갖고 있는 플랫폼을 써야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고 있다. 온리팬즈라는 플랫폼이 사실 내 팬들만 구독할 수 있는 거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브랜딩을 내가 어떻게 보면 활용한 것"이라며 '맥네스티(McNasty)' 홍보에 활용한 온리팬즈가 유로 구독 기반 크리에이터 플랫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박재범은 "뜻대로 됐다. 화제가 됐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격적인 '맥네스티(McNasty)'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를 모았다. 키스마크를 패션으로 활용해 등장했기 때문. 박재범은 "패션처럼 했다. 그건 (남자) 매니저가 해줬다. 어떻게 해야 될까 했다. 손으로도 해봤는데 가짜처럼 보이더라. 어쩔 수 없이 매니저 친구가 해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박재범은 "모어비전을 차린 이유는 아이돌 그룹을 만들려고였다. 남자그룹, 여자그룹 둘 다 준비하고 있다"며 "아마 그래도 내년, 내후년 이때쯤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새 회사 모어비전을 설립 후 아이돌 제작 중임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일 기대하는 거다. 내가 (아이돌 그룹을) 만들면 어떻게 만들까 하시더라. 아이돌 그룹도 했고 경험도 다양하지 않나. 아무래도 어쩔 수 없이 내 취향 때문에 힙합 베이스가 아닐까 싶다. 지금 (남녀 합쳐서) 11명 정도 된다"라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회사 관리를 위한 새로운 시도도 전했다. 박재범은 "어쨌든 내가 AOMG, 하이어뮤직을 함으로써 내 이미지가 너무 고착화된 것 같았다. 무언가를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뜻에서 SNS를 탈퇴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했다. 팔로워가 거의 600만이었는데 새로 시작했다. 지금은 한 330만"이라며 "난 연예인 아니었으면 SNS를 안 한다"라고 쿨한 태도를 보였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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