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예능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안문숙과 임원희가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와 안문숙이 거침없는 플러팅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지진희가 출연했다.
결혼 20년 차라는 지진희는 “사진작가 어시스트로 일할 때 촬영을 위해 온 아내를 보고 ‘아 얘를 만나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지독한 아내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결혼 후 모든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겼다는 지진희는 “1주일 용돈으로 5만 원만 받다가 아내에게 화를 내니 용돈을 2만 원 올려주더라. 아내에게 내가 번 것 20%는 받겠다고 일부러 세게 불러서 5% 정도로 협상 타결했다”라고 용돈 인상을 위해 쓴 묘수를 밝혔다. 재방료를 언급하는 신동엽에 지진희는 “그걸 여기서 말씀하시면”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용여의 주선으로 만났던 안문숙과 임원희가 한층 발전된 핑크빛 로맨스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안문숙을 집으로 초대한 임원희를 위해 이상민은 “남자 혼자 살면 건조대에 팬티가 걸려 있는데 그게 명품 팬티면 매력 있다”라며 준비해 온 팬티를 내보였고,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이상민이) 훼방 놓는 것 같다”라며 야유가 쏟아졌다.
드디어 임원희의 집을 찾은 안문숙은 “첫 만남 이후 머릿속에 원희 씨가 빙빙 돌았다”라며 적극적으로 반가움을 표시했고, 임원희 역시 준비한 꽃을 전달하며 수줍게 반가워했다. 임원희가 지리를 비운 사이, 눈치를 보며 “나 갈까”라며 묻는 이상민에게 안문숙은 “갈 거면 아예 오지를 말았어야지”라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안문숙과 임원희는 함께 수제비를 만들었고, 임원희의 땀을 닦아주던 안문숙은 “향이 되게 좋아요”라며 임원희에게 바짝 다가섰다. 서장훈은 “오늘 무슨 일 나는 거 아니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원희가 만든 수제비 반죽을 칭찬하던 안문숙은 임원희가 자리를 비운 새 “반죽 공기를 빼야 한다”면서 반죽을 힘껏 패대기쳤고, 조용히 멸치를 손질하던 이상민은 과격한 안문숙의 반죽 퍼포먼스에 한껏 쪼그라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요즘 MZ들은 세 번 만나면 사귄다고 한다”라며 이야기를 나누던 세 사람. 상민의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 주는 안문숙에게 임원희는 “지금 상민이 뭐 떼준거냐. 앞으로 안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강하게 어필했고, 이에 안문숙은 당황하면서도 “왜 내 기분이 좋지”라며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