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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은가은이 박현호와의 만남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은가은의 러브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은 분"이라며 은가은을 소개했다. 은가은은 발랄한 미소를 지으며 '손하트'를 통해 인사를 건넸다.
은가은은 "(박현호를)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 만났다. 같은 줄에 앉아서 녹화를 하는데, 자꾸 이쪽을 쳐다보더라. 그래서 나는 내 옆에 강혜연 씨가 앉아 있으니까 '저 친구 혜연이한테 관심이 있구나. 어린 것들이 힘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있다가 혜연이가 몸을 뒤로 젖히는데, 나랑 눈이 마주치더라. '날 쳐다본건가?'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녹화가) 끝나고 번호를 물어보더라. '친하게 지내려고 하나보다' 싶어서 번호를 주고 받았다. 그런데 연락이 와서 계속 삼겹살을 사달라고 했다. 왜 그러지 싶어서, 부담스러워서 연락을 안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락을 안 한지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 일단 잘생기지 않았나, 그 얼굴이 보고싶었다. 그래서 연락을 했더니 현호 씨가 4개의 선약이 있었는데 다 포기하고 왔다"고 말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은가은은 "그렇게 삼겹살을 먹기로 해서 만났다. 그런데 (박현호가) 자기 자랑을 엄청 하더라. '야, 너 같은 남자 있으면 데려와! 나 좀 만나게'라고 했다. 그랬더니 박현호가 테이블을 치면서 '누나! 여기 있잖아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박현호가)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첫 눈에 반했다고 하더라"며 "'불후의 명곡' 방송 당시 박현호를 보며 하품 개인기를 했는데, 그때 자막이 '가은이 썸남'이라고 붙혀졌다. 그런 말을 보면 나도 잘생긴 남자랑 엮어주니 설레더라. 그리고 사실 두 번째 하품 개인기를 할 때는 따로 연습을 하고 온 거다. 그때는 만나고 있었다"며 연애 시기도 함께 고백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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