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임찬규의 완벽투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경기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66승58패2무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SSG는 3연패에 빠지면서 59승67패1무를 기록했다.
선발 임찬규는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에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날 임찬규는 최고 142km 직구 24개, 커브 29개, 슬라이더 9개, 체인지업 19개 등 81구를 뿌리며 SSG 타선을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홍창기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박지환(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 오원석.
LG는 홍창기(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좌익수)-구본혁(2루수)-박해민(중견수)-최원영(우익수)로 맞섰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가 나섰다.
1회부터 SSG 내야가 흔들렸다. 1사 1루에서 오지환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오스틴이 3루 쪽으로 강습 타구를 날렸는데 3루수 박지환이 몸을 날려 잡았다. 그리고 홈으로 뛰던 오지환을 런다운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3루 백업을 들어오던 유격수 김성현이 포구 실책을 범해 오지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그 사이 오스틴이 3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LG는 침착하게 한 점을 더 뽑았다. 박동원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오스틴이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2-0.
2회에도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2사 후 집중력을 보였다. 박해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최원영이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더 달아났다. 다음 홍창기도 적시타를 쳐 4-0을 만들었다.
이번엔 대포가 터졌다. 5회말 2사에서 문보경이 SSG 두 번째 투수 송영진의 3구째 130.6km 포크볼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25.5m의 시즌 18호 솔로포였다.
임찬규가 7이닝을 삭제하고 내려간 뒤 이종준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마지막 9회는 김유영이 책임졌다.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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