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주전 2루수 신민재(28)가 손목 부상으로 결국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회복까지 최소 2주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신민재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내야수 김민수가 콜업됐다.
사유는 손목 부상이다. 오른 손목에 염증이 있어 전날 광주 원정에서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결국 말소됐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체크해봤는데 통증이 똑같아서 이렇게 있는 것보다는 주사 치료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엔트리에서 뱄다. 놔뒀다간 시간만 더 길어질 수 있다. 빨리 치료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돌아오는 데까지는 최소 2주로 보고 있다.
염 감독은 "2주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주사 치료 하고 통증이 없을 때까지 있다가 보강하고 와야 한다. 손목을 처음 다쳤을 때 엄청 안전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길게는 3주도 보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 와서 (포스트시즌에) 가야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2주 이후 회복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번 자리가 숙제다. 어제 (박)동원이는 실패했다. 오늘은 오지환이다"고 덧붙였다.
신민재는 올해 121경기 타율 0.298, 40타점 74득점, 32도루, OPS 0.759를 기록 중이다.
복사근 부상으로 문성주가 이탈한 상황에서 신민재마저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문성주는 이날 두산과 2군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실전에 돌입했다.
염 감독은 "컨디션을 보겠다. 완벽하게 회복을 하고 돌아오는 게 맞기 때문에 빠르면 이번주 주말이지만 다음주 주말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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