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건호 기자] "중요한 경기 잘 치르고 왔지만, 집중은 계속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제임스 네일의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입단한 에릭 스타우트가 데뷔전을 치렀다. 스타우트가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이 집우력을 발휘해 0-5에서 6-5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KIA는 8월 31일 삼성전에서 난타전 끝에 15-13으로 승리한 데 이어 9월 1일 경기에서도 웃으며 격차를 벌렸다. KIA는 75승 2무 49패로 1위, 삼성은 69승 2무 56패로 2위다. 두 팀의 격차는 6.5경기 차다. KIA는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2'로 줄였다.
KIA 이범호 감독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삼성과의 2연전이) 중요했는데, 잘 경기를 치르고 왔다. 그래도 집중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끝난 것도 아니다"면서도 "중요한 경기를 잘 치르고 와 선수단 분위기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하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KIA는 이번 주 홈 6연전을 치른다. LG를 만난 뒤 4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두 차례 맞붙는다. 계속해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6연전이 잡혀 있는 것이 어떻게 보면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틀 경기하고 하루 쉬고 3일 하고 이틀 쉬는 일정으로 잡혀 있는 팀이 가장 유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불펜 관리 같은 부분을 신경 쓰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2군에서 많은 선수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잡아야 하는 경기는 확실히 필승조를 투입해서 승리하고 그렇지 않다면 퓨처스에서 올라온 선수들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6연전이기 때문에 불펜을 아껴가면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한승택(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엔트리 변화도 있다. 김민재가 말소, 서건창이 콜업됐다.
광주=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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