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월간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호텔과 카지노 두 부문에서 매출 호조를 보이며 총 매출 505억49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종전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5월 410억5600만원을 23.1% 초과한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2%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를 찾는 아시아권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과 함께 도쿄-제주 노선 직항 재개로 일본 관광객까지 유입되며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카지노와 호텔 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매출의 슈퍼사이클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중단됐던 제주 직항 노선이 지난해 말부터 재개되기 시작해 지난달 주 195회로 확대됐다.
올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129만명으로, 전년 대비 3.3배 증가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이 같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 전체 투숙객 중 8월 외국인 비율은 전년도 57.7%에서 올해 71.3%로 올랐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달 순매출 330억1200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억원대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84.4% 증가한 수치다.
카지노 이용객 수와 테이블 드롭액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전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호텔 부문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지난달 매출 175억37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월간 첫 4만실 객실 판매를 보였고 평균 객실 판매가도 지난해보다 30.5% 올라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9월과 10월 국내외 연휴 특수로 실적 상승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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