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처인구 인근 분양 단지보다 최대 1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
마구산 영구조망권과 6개월 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투자자에게 인기
반세권 배후단지와 교통망 확충에 따른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 높아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다음 달 3일 ‘용인 둔전역 에피트’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다. 타입별로 보면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는 84㎡A형 기준으로 4억8000만원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417만원으로 지난 6월 말 전국 아파트 평균분양가(1863만원)보다 446만원 저렴하다. 올해 용인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면적 대비 최대 1억2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다음 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접수한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발표는 10일, 정당계약은 25~28일까지 4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약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또 경기광주역과 남사역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도 용인시가 추진 중에 있어 광역접근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교육특화 아파트도 장점이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이 아파트에 ‘에듀 프리미엄’(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학과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동기, 학습 및 생활습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처인구에 반도체 배후주거단지로 손색이 없고 최근 분양단지 같은 평형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신분당선 동천역·수지구청역 부근)에 있다. 한편 시행은 KD개발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는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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