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11번가는 최근 정산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판로 확대가 필요한 셀러(판매자)를 위해 9월 초 특별 기획전을 열고 참여 셀러에게 100만원 상당 광고포인트를 즉시 지급할 예정이다.
11번가에 처음 입점하는 셀러는 기존의 신규 지원 혜택인 60만원의 광고포인트에, 오리지널 셀러의 경우 50만원 추가 포인트를 더 받아 최대 21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제품 노출에 사용할 수 있다.
오리지널 셀러는 사업자가 매출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11번가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신규 셀러가 11번가 시스템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 MD’(상품기획자) 제도를 운영하고 라이브방송 제작 지원도 제공한다.
11번가는 29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정산지연 피해를 입은 중소판매자와 간담회를 열고 새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티메프 사태 이후 11번가는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 70%를 지급하는 ‘안심정산 시스템’을 도입했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정산지연 피해 셀러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 신정권 위원장은 “11번가가 먼저 피해 셀러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셀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11번가와 함께 판매 활성화를 통해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중소판매자와 함께 하는 것이 더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해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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