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김광현(SSG 랜더스)을 주저앉혔다. 그러나 최정(SSG)은 에릭 라우어(KIA)에게 절망을 안겼다. SSG가 5위 싸움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SSG는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10-4으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1승2패, 루징시리즈다. KIA는 2연승을 마무리했다. 73승49패2무.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8승(9패)을 따냈다. 패스트볼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29구), 포심(27구), 커브(22구)의 비중이 비슷했다. 체인지업은 11개를 구사했다.
KIA 선발투수 라우어는 5이닝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2패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87. 패스트볼 최고 151km에 커터를 주로 사용했다. 커브도 13개를 섞었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은 양념으로 섞는 수준이었다.
SSG는 1회초 리드오프 기예르로 에레디아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정준재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만들자 최정이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하재훈의 유격수 병살타로 도망가지 못했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볼넷과 김선빈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김도영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박찬호가 홈을 밟았다. 그러자 SSG는 2회초 2사 후 김성현의 좌전안타에 이어 오태곤이 중견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다시 앞서갔다. 에레디아는 도망가는 1타점 좌중간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2회말 무사 1루서 변우혁이 2루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그러나 3회말 2사 후 김선빈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김도영이 김광현의 2구 146km 포심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비거리 134m 중월 동점 투런포로 연결했다. 백스크린을 직격한 타구였다. 시즌 34호 홈런.
SSG는 4회초 2사 1,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5회초 선두타자 박지환이 3루 방면 번트안타로 출루한 뒤 최정이 라우어에게 앞서가는 좌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1B2S서 4구 147km 포심이 높게 들어왔지만, 최정의 방망이가 벼락 같이 나왔다.
KIA는 5회말 김호령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박찬호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무사 1루서 김선빈의 강습 타구가 김광현의 미트에 쏙 빨려 들어갔다. 1루에서 스타트를 한 박찬호는 1루에서 횡사했다. 김도영의 잘 맞은 타구도 우익수 한유섬의 호수비에 걸렸다.
SSG는 6회초 선두타자 김성현의 중전안타에 이어 오태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에레디아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도망갔다. 7회초에는 하재훈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이지영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도망갔다. 9회초에는 한유섬이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SSG는 김광현이 내려간 뒤 노경은, 조병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라우어에 이어 임기영이 1이닝 3실점하면서 추격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끊겼다. 9회말 1사 1,3루 찬스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경기 끝.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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