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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주리군단 슈퍼크랙'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가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최종 몇 일을 남겨두고 키에사를 영입하기 위해 초기 접촉했다. 유벤투스는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가운데 리버풀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3년 만에 무관 행진을 끝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유벤투스는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를 경질하고 볼로냐 돌풍을 이끈 티아고 모타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는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이다. 더글라스 루이스 등 새 선수들을 영입했고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아드리앙 라비오가 팀을 떠났다. 키에사 역시 유벤투스 판매 명단에 올랐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드리블이 '크랙형 윙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제노바 출신의 키에사는 세티그나노에서 성장했다. 세티그나네제 유스팀에 입단했고 2007년 아버지인 엔리코 키에사가 활약한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이후 키에사는 피오렌티나 유스팀에서 9년 동안 뛰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키에사는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2년 임대 후 완전 이적 형태였다. 키에사는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첫 시즌부터 14골 10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출전한 키에사는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이탈리아의 우승을 견인했다. 키에사는 대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그러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키에사는 2021-22시즌 도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두 시즌 동안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설상가상 지난 시즌에는 알레그리 감독과 불화설까지 흘러나왔다.
결국 유벤투스는 키에사의 판매를 결정했다. 모타 감독도 키에사를 자신의 계획에서 제외했다. 키에사는 유벤투스 1군에서 제외됐다. 유벤투스는 키에사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49억원)를 책정했다.
키에사는 일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원하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은 키에사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하기 때문에 거래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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