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메시 '형'보다 강렬한 등장신, 역대급 존재감"…'쪽쪽이' 물고 강렬한 드리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해 세계 축구에는 라민 야말 '돌풍'이 일어났다.

최근 17세가 된 '슈퍼 신성' 야말이다. 그는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최고 재능으로 꼽힌다. 어린 나이에도 바르셀로나 주전이자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라 마시아' 출신으로 2023년 1군으로 올라섰고, 첫 해 1경기 출전을 하며 예열을 했다. 지난 시즌 폭발했다. 야말은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5골, 전체 경기 50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폭발했다. 유로 2024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대 자원이 아니었다.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야말은 유로 2024에서 최연소 출전, 최연소 득점, 최연소 도움 등 기록들을 갈아 치웠다. 그리고 야말을 앞세운 스페인은 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잉글랜드전에서도 야말은 1도움을 추가했다. 1골 4도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야말은 진정한 '제2의 리오넬 메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존재감과 위용은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야말은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바르셀로나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아틀레틱과 2라운드에서는 전반 24분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바르셀로나는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아틀레틱 감독은 "야말은 메시와 비슷하다. 이 두 선수는 단순한 방법으로는 막을 수 없는 일들을 해낸다"고 찬사를 던졌다.

세계 축구에 강렬하게 등장한 '제2의 메시'. 그런데 그보다 더욱 강렬한 등장을 알린 이가 있다. 역대급 존재감을 드러냈다. 누구일까. 바로 야말의 동생이다. 형을 압도하는 등장신이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의 '아스'는 "야말이 아틀레틱전 승리 후 동생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섰다. 야말은 동생과 함께 축구를 했다. 야말이 동생과 장난스럽게 소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장면은 빛났고, 축구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 따뜻한 순간은 경기장 안에서 야말의 재능과 함께 경기장 밖에서 야말의 사랑스러운 가족적 유대감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말의 동생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 바르셀로나 셔츠를 입고 있고, 입에는 '쪽쪽이'를 물고 있다. 그리고 형 앞에서 당당하게 강렬한 드리블을 시도하기도 했다.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도 나온다. 사랑스러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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