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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지만,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가 다시 이슈다.
최근 현지 언론들은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데 리흐트와 함께 하고 싶었지만, 구단이 이를 무시하고 팔았다는 보도를 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들이 콤파니 감독의 의견을 묵살한 채 데 리흐트 매각을 추진했고,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니드로 팔아버리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적료는 3850만 파운드(677억원)였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등은 "콤파니는 데 리흐트를 바이에른 뮌헨 1순위 센터백으로 평가를 했다. 콤파니는 데 리흐트를 팔고 싶어하지 않았다. 심지어 데 리흐트에게 바이에른 뮌헨 'NO.1 수비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가 이를 무시하고 데 리흐트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콤파니가 데 리흐트를 붙잡고 싶었지만, 바이에른 뮌헨 이사회는 데 리흐트가 공격에 방해가 되는 수비수라고 판단했다. 콤파니는 데 리흐트를 높게 평가했음에도 이사회가 제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데 리흐트가 이적 의사를 밝히자 이사회는 데 리흐트의 의견에 바로 동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가짜 뉴스'로 드러났다. 콤파니 감독이 정면 반박했다.
콤파니 감독은 "나는 확실하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런 말을 하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선수단 구성이 있다. 대회가 있고, 포지션 구성이 있다. 데 리흐트를 남겨 두는 것은 우리의 계획과 맞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말을 선수에게 했다고 하는데,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게 그런 말을 할 것 같은가. 말이 안 된다.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강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도 입장을 내놨다. 특히 에베를 단장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데 리흐트를 팔지 말라는 목소리를 묵살했다. 이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표현했다.
에베를 단장은 "데 리흐트를 판 것은 개인적인 판단이 아니다. 팀을 위한 결정이다. 팬들이 좋아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팬들이 좋아하는 것에 따라 결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가능한 가능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준으로 결정을 한다. 우리는 데 리흐트를 비난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데 리흐트가 아닌 왼발잡이를 원했고, 그래서 이토 히로키를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데 리흐트를 판 이유도 명확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에버를 단장은 "우리는 어딘가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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