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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NO.1' 센터백으로 생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언론들은 콤파니 감독이 데 리흐트와 함께 하고 싶었지만, 구단이 이를 무시하고 팔았다는 보도를 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들이 콤파니 감독의 의견을 묵살한 채 데 리흐트 매각을 추진했고,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니드로 팔아버리는데 성공했다. 이적료는 3850만 파운드(677억원)였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콤파니는 데 리흐트를 바이에른 뮌헨 1순위 센터백으로 평가를 했다. 콤파니는 데 리흐트를 팔고 싶어하지 않았다. 심지어 데 리흐트에게 바이에른 뮌헨 'NO.1 수비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가 이를 무시하고 데 리흐트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콤파니가 데 리흐트를 붙잡고 싶었지만, 바이에른 뮌헨 이사회는 데 리흐트가 공격에 방해가 되는 수비수라고 판단했다. 콤파니는 데 리흐트를 높게 평가했음에도 이사회가 제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데 리흐트가 이적 의사를 밝히자 이사회는 데 리흐트의 의견에 바로 동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데 리흐트는 어린 시절 맨유의 리오 퍼디낸드-네마냐 비디치를 동경했다. 그리고 연구했다. 또 맨유의 전설적 수비수 야프 스탐을 존경했다. 만약 데 리흐트가 맨유의 위대한 3명 수비수 중 한 명이라도 그 발자취를 따른다면, 자신의 이적료를 충분히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콤파니를 더욱 화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격적 반전이었다. 하지만 이는 '가짜 뉴스'로 드러났다. 콤파니 감독이 정면 반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와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콤파니 감독은 데 리흐트에 대한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나는 확실하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런 말을 하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선수단 구성이 있다. 대회가 있고, 포지션 구성이 있다. 데 리흐트를 남겨 두는 것은 우리의 계획과 맞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말을 선수에게 했다고 하는데,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게 그런 말을 할 것 같은가. 말이 안 된다.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강한 목소리를 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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